전남대
자동차연구소(소장 공대 기계공학부 최병철 교수)는 2015년 국제알코올연료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Alcohol Fuels, ISAF)을 유치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캐이프타운, 스텔런보쉬에서 2013년
3월 25-27일 열린 제20회 ISAF에서
2015년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SAF는
에탄올, 메탄올 등과 같은 알코올, 에테르, 바이오연료 산업의 기술
분야에서 세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영리 국제단체로, 1976년 설립된 이래 37년간 개최한 역사가
깊고 세계적으로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학회다. 2015년 3월
22-25일 열릴 예정인 광주 행사에는 30개국에서 외국인 300여명을
포함,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에서 전남대 자동차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심포지엄 유치과정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 차세대 자동차 연료(Advanced Motor Fuels)
ExCo 49 분과와 액체바이오연료(Liquid Biofuels) Task 39분과의 컨퍼런스도 동시에
유치하는 쾌거도 거뒀다.
ISAF와 IEA 컨퍼런스를 유치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기준에 따르면 25~30억여원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광주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 건설 목적에 부합하는 생태학적 에너지 소스 개발이 가능한 환경의 보전과 대체 에너지 개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번 ISAF 유치는 ISAF
국제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남대학교 자동차연구소 소장 최병철
교수를 중심으로 지난 2011년부터 광주시,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학교수, 업체임원, 관련연구소 임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2012년 11월
15일 전남대학교 개교 60주년 및 자동차연구소 국제심포지움에 특별강사로 초청된
2007년 세계기후변화 관련 활약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ISAF 국제임원인 세르지오 트린다데
박사(Dr. Sergio C. Trindade)에게 개최 타당성, 당위성 설명과 함께 지역 여건을
보여주었으며, 2013년 ISAF회장인 데이비드 치아라몬티(David
Chiaramonti, 이탈리아 플로랜스대학 교수) 등에게도 충분한 의지를 보여주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현지 남아공 시간 3월 27일
14:00에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운영위원회에서 도미니크공화국과 접전을 벌였지만, 전남대학교의
지병문 전남대 총장과 강운태 광주시장의 적극적인 지원 제안과 지난 2년간 지속적이고 성실한 유치 활동과 함께,
특히, 국제 전문전시회인 SWEET(Solar, Wind & Energy Trade
Fair) 2015와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원인 바이오에너지 산업에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위원 15명이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동의했다.
바이오에너지는 자동차연료 중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로 수소에너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원이다. 이 번 개최지 결정은 광주시의 중장기
비전인 연구&개발 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자동차
100만대 보급’ 등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2014
세계수소에너지대회 개최 등 국제적 에너지관련 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게 돼 명실상부한 미래 핵심에너지 도시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주시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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